공무원증 분실시 즉각 신고절차를 마련…보안 취약 지하1층 남문통로 잠정 폐쇄
정부서울청사 보안사고에 따라 청사는 공무원증 분실시 청사관리소 즉각 신고절차를 마련했고, 출입보안 취약점인 지하1층 남문통로를 잠정 폐쇄했다. 더불어 체력단련실 개인사물함(156개)에는 시건장치를 설치했다.
특별 순찰조도 추가 편성해 심야시간대(23~03시) 근무자 신분 확인을 실시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발생한 정부서울청사 보안사고와 관련해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 보안강화 T/F'를 지난 6일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행자부는 T/F팀을 총괄팀, 경찰경비팀, 피씨(PC) 보안팀, 공무원증 및 복무대책팀 등 4개 팀으로 구성해, 정부청사 보안시스템 전반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T/F팀 각 분야 별로는, 총괄팀은 청사 출입절차, 경비ㆍ보안시설에 대한 혁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경찰경비팀은 외곽의 공무원 입출입과 차량 출입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PC보안팀은 PC보안시스템 진단과 보안지침 준수실태를 파악해, 취약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공무원증 및 복무대책팀은 공무원증 관리체계와 당직ㆍ복무관리 등 제도적인 측면을 개선해 나가게 된다.
김성렬 행정자치부차관은 "기술적인 시스템 보강에서부터 근무기강 확립과 공무원 교육까지 종합적인 대책을 5월말까지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며 "조치 가능한 부분은 즉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