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교차로에서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바꾸는 신호등. ⓒ 울산시
▲ 복잡한 교차로에서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바꾸는 신호등. ⓒ 울산시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2019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비 12억6000만원을 더해 총사업비 21억원을 확보, 울산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ITS 사업은 화재나 사고 발생때 긴급차량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외곽지역 교통신호기를 모두 교통관리센터에 온라인으로 연계해 소통 상태를 개선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구급차나 소방차와 같은 긴급차량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접근했을 때 차량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지하지 않고 우선 통과할 수 있도록 신호를 제어한다.

화재·재난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차량의 신호 대기시간을 줄여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석겸 교통정책과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앞으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필요한 기술"이라며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도로·교통 정보의 상호 연계 등에 대해 경찰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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