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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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스톱(Stop)-3초만 돌아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ZERO)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급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만7555건으로 지난 10년간 61.3% 증가했으며, 연간 1724명~1864명 사망과 부상자 4만579명으로 59.6% 늘어나는 등 이미 빨간불이 켜진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8일 윤종기 공단 이사장과 임호선 경찰청 차장 등을 비롯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회, 새마을교통 봉사대와 고령운전자 등 300명이 참석하며,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체험코너와 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고령 운전자 자신의 차량 키를 자진 반납하고 안전운전 경력증을 받는 면허증 반납 퍼포먼스도 열린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인지기능·지각 검사를 통해 자신의 운전능력, 거리지각능력, 주의지속력 등 운전능력·유형 진단 후 안전운전을 위한 적절한 처방을 받아볼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이 특수 키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70~80대 어르신의 신체기능과 시야각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음주운전 시뮬레이터 탑승과 가상 음주 고글 착용을 통해 위험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에서도 '100세 건강지킴이'로 주목받는 자전거를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어르신 올바른 자전거타기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윤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우리가 양보와 배려 운전으로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르신 교통사고 제로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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