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추석 기간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를 전후해 산재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휴 기간 전후에는 생산 설비를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재가동하면서 안전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건설 현장은 최근 폭염과 폭우 등으로 지연된 공사 기간을 만회하기 위해 연휴를 전후해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노동부는 건설 현장과 화재·폭발 위험 업종 등 1만2000곳에 대해 노·사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을 점검하고 개선한 뒤 조치 결과를 노동부에 제출해 확인받도록 했다.

노동부는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위험상황신고실(☎ 1588-3088)을 운영한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안전의식이 느슨해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사업장 전반의 안전을 재점검하고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의 붕괴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등 추석 연휴 전후 노·사가 합심해 안전점검 등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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