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해 다량의 스팀이 분출되면서 도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다. ⓒ 울산 남구
▲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해 다량의 스팀이 분출되면서 도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다. ⓒ 울산 남구

울산에서 석유화학공단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스팀 배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울산소방본부와 남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삼거리 주변 도로 아래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로 파손돼 다량의 스팀이 분출됐다.

이 사고로 공단에서 명동삼거리 방향 편도 2개 차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파손 부위는 가로 10m, 세로 3m에 깊이 3m 정도로 패거나 내려앉았다.

폭발 배관은 한주에서 한화종합화학과 롯데정밀화학으로 연결되는 직경 700㎜의 고압 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의 길이는 4∼5㎞ 정도다.

주민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한 소방본부는 50분만에 한화종합화학의 메인 밸브를 차단해 안전조치를 하고, 현장을 남구에 인계했다.

남구는 파손된 도로를 안전펜스로 막고, 주변에 흩어진 도로 잔해와 파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이날 오전 6시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를 위해 도로를 복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폭발 원인을 수사하기 위해 해당 배관을 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또 한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해 다량의 스팀이 분출되면서 도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다. ⓒ 울산남부소방서
▲ 13일 오후 1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선암동 명동 삼거리 인근 도로 지하에 매설된 대형 스팀 배관이 폭발해 다량의 스팀이 분출되면서 도로 일부가 패고 도로에 있던 덤프트럭 1대가 파손됐다. ⓒ 울산남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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