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에서 심리검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에서 심리검사를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가 신학기를 맞아 14일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거리상담은 오후 4~9시까지 수유 상산놀이터, 전농사거리 마을예술창작소, 천호 로데오거리, 대치 은마사거리, 신림역사 포도몰 앞, 신월동 가로공원, 효창공원역 앞에서 진행된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5개 청소년시설과 전문상담사, 자원봉사자 등 240명, 학교전담경찰관과 경찰서 여성청소년계가 참여한다.

고민을 적은 후 농구대에 던지면서 걱정거리를 훌훌 날려 보내는 '마음의 휴지통', 미니 전구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 속 이야기를 해보는 '내 마음의 전구 꾸미기', 내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 적어보는 '포스트잇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MBTI·스트레스 검사 같은 심리검사와 타투 스티커 붙이기, 네일아트하기, 필통·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병행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미니샌드백을 세게 치며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리는 코너도 있다.

이날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진행된다. 청소년 문제는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시민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서울시가 2012년부터 매년 4회 진행하는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위기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찾아가 면대면 개별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후에는 쉼터 연계나 귀가지원 등의 서비스를 연계한다.

백호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거리상담과 현장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시도했다"고 말했다.

▲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격파를 하고 있다. ⓒ 서울시
▲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격파를 하고 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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