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리는 제 12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밤이 오면' 영화의 한 장면. ⓒ 여성인권영화제
▲ 12일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리는 제 12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 '밤이 오면' 영화의 한 장면. ⓒ 여성인권영화제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가 12일 개막했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된다.

여성인권영화제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에 시작됐다.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되어'라는 구호를 내건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20개국 51편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밤이 오면'은 18세 생일 전날 소년원에서 풀려난 소녀가 10살짜리 여동생을 데리고 죽은 엄마 원수를 갚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인권영화제 관계자는 "개막작을 통해 법이나 제도와는 별개로 우리 몫으로 남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이외에도 비혼과 비출산, 예술계 내 성차별, 성소수자 이야기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고 말했다.

국내 작품으로는 '골목길', '누가 소현씨를 울렸나', '능력소녀' 등 20편이 상영된다.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치는 토크쇼 '피움톡톡'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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