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직원이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통해 대규모 사용자의 그룹통신 기술 시연을 하고 있다. ⓒ KT
▲ KT직원이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통해 대규모 사용자의 그룹통신 기술 시연을 하고 있다. ⓒ KT

KT는 제조사가 다른 재난안전통신망(PS-LTE) 기지국 장비에서 다수 인원이 한꺼번에 그룹통신(GCSE)을 하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서로 다른 재난안전통신망 기지국 환경에서 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3GPP)가 정의한 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 기반 그룹통신 시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은 삼성전자와 노키아 기지국 장비 사이에서 이뤄졌다. 시연은 60명을 기준으로 했고, 기술적으로 최대 2만명까지 가능하다.

다중동시동영상전송 기반의 그룹통신은 대형 산불이나 지진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구조요원들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장비 제조사 간 호환이 되지 않아 같은 제조사 장비로만 콘텐츠 전송이 가능했지만, 이번 시연에서는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코어 장비로 그룹통신에 성공했다.

KT 관계자는 "eMBMS 기반 그룹통신은 재난안전통신망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재난 발생으로 통화가 폭주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그룹통화를 제공할 수 있어 철도통합무선망, 해상무선통신망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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