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 삼성전자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경기용인동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50분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김모(53)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김씨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치료를 받아 왔다.

김씨와 병원으로 이송된 A(26)씨는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2시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사망 1명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에 달린 밸브 부분이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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