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현장을 둘러본 후 조희연 교육감이 sns에 남긴 글. ⓒ 조희연 sns 캡쳐
▲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붕괴 현장을 둘러본 후 조희연 교육감이 sns에 남긴 글. ⓒ 조희연 sns 캡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주변 공사장 합동 전수조사를 서울시에 제안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상도유치원 인근 공사장 붕괴사고와 급식 케이크 식중독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최근 빈발하는 것과 관련해 10일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긴급안전점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전은 교육의 전제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상도유치원 사고와 식중독, 3년 만의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는 데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와 공동점검팀을 꾸려 학교 주변 공사장을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서울상도유치원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등에 건축법 강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도유치원 원생들이 연말까지 다닐 상도초등학교에는 교실을 원생들이 다니기 적합하게 바꾸는 예산을 예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조 교육감은 "추석까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부교육감을 책임자로 긴급안전점검대책회의를 구성해 철저한 사고예방과 책임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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