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만든 '우리밀 초코블라섬 케익'. ⓒ 식약처
▲ 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에서 만든 '우리밀 초코블라섬 케익'.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급식으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7일 오전 9시 현재 1156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역별 급식소와 환자 수는 △부산 7곳(545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이다.

보건본부는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 경기도 고양 소재)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 식품으로 추정하고 이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했다.

식약처가 제조업체를 방문해 생산, 유통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 제품을 7480박스(6732㎏) 생산했고, 이 가운데 3422박스(3080㎏)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폐기됐다.

이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다.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등은 제품을 제조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현장 조사해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와 완제품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원료와 완제품에 대해 신속검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의 보존식 검사 결과에서도 살모넬라균이 최종 병원체로 확인됐다. 광주지방청이 학교에 납품 예정인 제품을 신속검사했을 때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미 유통이 된 문제 케이크에 대해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회수해서 전량 폐기 조치를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