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국제공항
▲ 김해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실내 흡연실을 실외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실내 흡연실이 없는 공항 만들기에 나선다.

공사와 개발원은 여객 청사 흡연실 개선사업,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금연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실내 흡연실이 물리적으로 쾌적한 공기 질 관리에 한계가 있어 실외로 흡연실을 이전한다. 실외 흡연실은 비, 바람, 눈을 피할 수 있는 시설로 설치되고,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연 치료와 홍보 캠페인을 벌여 건물 안 금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 등 해외 공항들은 실내 흡연실 운영을 전면 금지하는 'Smoke-free Policy(스모크-프리 폴리시)'를 시행 중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김명운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실내금연은 세계적 추세이자 선진공항이 되는 수순"이라며 "쾌적한 실외흡연구역을 제공해 흡연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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