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한국, 대만, 일본이 참여한 2018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 대회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폭염 피해 예측 모델을 개발한 한국의 '엠-로보'(M-Robo) 팀이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해커톤은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은 아시아 각국의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대회는 관광·여행, 안전·환경을 주제로 각국에서 예선을 거친 15개팀이 참여했다. 지난 1일 팀 프레젠테이션에서 국가별로 상위 2개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5개 한국 참가팀 가운데 '엠-로보'팀은 태양광 발전량 데이터를 이용한 폭염 피해 모델을 개발해 1위인 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2위인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은 영유아 동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여행정보 서비스를 개발한 '키즈 퍼스트'(Kids First)팀에 돌아갔다.

행안부는 참가팀이 공공데이터 창업지원시설인 '오픈스퀘어-D'에 입주를 희망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가 사업화·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상락 정부혁신기획관은 "해커톤,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확산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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