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 빅히트
▲ 방탄소년단 ⓒ 빅히트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또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3일 미국 빌보드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1위를 한 데 이어 3개월만의 기록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8월 30일까지 한 주 동안 앨범 수치 18만5000점을 달성했으며 그 가운데 14만1000점은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총점 18만5000점은 2018년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앞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월 발매한 '맨 오브 더 우즈'(Man of the Woods)가 29만3000점,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발매한 '스위트너'(Sweetner)가 23만1000점 이였다.

실물 앨범 판매량으로 획득한 14만1000점 역시 올해 세 번째로 높다. 1위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맨 오브 더 우즈'(24만2000점)였으며 2위는 지난 6월 발매된 션 멘데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 '션 멘데스'(14만2000점)였다.

빌보드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를 잇는 방탄소년단 두 번째 1위 앨범으로 이들은 빌보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K팝 가수일 뿐 아니라 한국 최초로 2개의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어 음반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일디보(Il Divo)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로 부른 앨범 '앙코라'(Ancora) 이후 12년 만이다. 또 단일 그룹이 1년 안에 '빌보드 200'을 두 번 석권하기는 2014년 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 이후 4년 만의 기록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다운로드 횟수를 포함한 판매고를 기반으로 그 주의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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