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덕션 레인지 종합결과 ⓒ 한국소비자원 자료
▲ 인덕션레인지 종합결과 ⓒ 한국소비자원 자료

인덕션레인지의 성능과 가격이 제품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큰 인덕션레인지 10개 브랜드 1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물 끓이는 가열성능, 에너지소비효율, 소음, 표시사항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 대상 인덕션레인지는 가이타이너(GT-FY1000CK), 린나이(IA10P), 매직쉐프(MGER-IR18GW), 일렉트로룩스(ETD29PKC), 쿠첸(CIR-F151), 쿠쿠(CIR-B101FB), 해피콜(HC-IH4000), ELO(BR-A77FY), LG전자(HEI1V), SK매직(IHR-132)이다.

안전성 시험은 해피콜 제품이 한번의 터치만으로 발열을 시작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해피콜은 해당 제품의 단종 계획을 밝혔다.

물을 끓이는데 걸리는 가열시간을 평가한 결과 쿠첸, LG전자, SK매직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짧아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가이타이너, 린나이, 일렉트로룩스, 해피콜, ELO 등 5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 쿠쿠 2개 제품은 최하 단계인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효율·연간에너지비용은 제품별로 최대 1.6배 차이가 났다.

ELO 제품의 단위 소비전력량이 171Wh/㎏으로 가장 효율이 높았다. SK매직 제품은 253Wh/㎏으로 가장 효율이 낮았다.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최대소비전력량 220Wh/㎏ 이하)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문제점을 개선 후 판매하기로 했다. SK매직은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한 점검·교환 등의 조치계획을 소비자원 측에 통보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최대소음을 평가한 결과 쿠첸, 쿠쿠, 해피콜, ELO, SK매직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했다. LG전자 제품은 양호, 가이타이너 린나이, 매직쉐프, 일렉트로룩스 등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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