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해서는 태풍 강도에 따라 학교의 휴교·휴업 조치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그런 조치 때 반드시 맞벌이 부모 가정 등의 아이 돌봄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함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태풍 대비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성과는 역대 태풍에 비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 허점이 없는지 재난대비 매뉴얼을 다시 살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솔릭은 전국적으로 보면 피해 규모가 당초 걱정했던 것만큼 크지 않았다"며 "상륙 후 위력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잘 대비하고 특히 국민께서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비상대비태세로 총력 대응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정부의 대비 요령에 적극 협조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태풍이 가장 먼저 통과한 제주도·전라남도 지역에서는 공공시설과 개인 재산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설상가상으로 폭우 피해가 더해지기도 했고, 인력 부족으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있는데 관계부처와 해당 지자체는 피해 수습·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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