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로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방향을 급선회해 카니발과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 인천남부소방서
▲ 27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도로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방향을 급선회해 카니발과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 인천남부소방서

인천 미추홀구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행인을 들이받은 사고를 냈다.

버스운전사는 행인을 살펴보다가 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A(48)씨가 운행하던 광역버스가 도로를 건너는 행인 B(39)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밖으로 나와 중앙선 넘어 반대편 차로에 쓰러진 B씨를 살펴보다가 해당 차로를 진행하던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였다.

스타렉스 승합차는 사고를 피하려고 방향을 급선회해 정차 중이던 카니발 승용차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A씨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택시운전사 C씨는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무단횡단을 했는지는 명확지 않다"며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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