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와 비바람 노선. ⓒ 기상청
▲ 제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와 비바람 노선. ⓒ 기상청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한반도가 긴장국면으로 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솔릭이 2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범정부적 대응체제인 중대본 모드로 전환한 상태다.

솔릭, 지나가는 태풍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태풍은 동그란 도넛을 닮은 태풍이다.

기존 태풍이 중앙으로부터 빨려 들어가는 움직임의 나선팔 구조라면 솔릭은 큰 눈을 둘러싼 원통형 구름 조직을 갖고 있다. 이같은 구조는 태풍의 발달을 효율적이게 해 고위도까지도 강도 변화없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NASA에 관측된 태풍 솔릭. ⓒ NASA
▲ NASA에 관측된 태풍 솔릭. ⓒ NASA

지난 21일 일본 남부 아마미섬에 상륙한 솔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 도로변 가로수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은 현재 일부 항공편이 결항되고 대부분의 배편도 끊긴 상태다. 일본에서 태풍의 위력을 담은 영상이 SNS로 빠르게 전파돼 국민들은 코앞으로 다가 온 솔릭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9시쯤 솔릭이 강풍반경 380㎞, 중심기압은 950hPa로 제주 서귀포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오후 6시 이후 제주공항 비행기에 대한 결항을 확정했다.

솔릭은 오는 23일 중부 서해안에 상륙한 뒤 24일 새벽 수도권을 통과해 오후에 강원도 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급'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본 상황을 고려할때 솔릭이 불청객만은 아니다. 그동안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갈 때마다 더위에 지친 국민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19호 태풍 솔릭, 불청객으로 전락되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비로 피해가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

세이프타임즈가 태풍 솔릭에 대비하는 7가지 방법을 엄선했다.

1. 내 지역 정보 확인 필수 = 생활 주변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2. 창문에 테이프 부착 = 테이프를 창문과 창틀에 이중으로 부착하면 강한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다. 테이프 부착 전 유리를 고정시키는 실리콘 손상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한다.

3. 재난위험정보 수신 준비 = 태풍, 집중호우, 산사태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4. 산지 주민 산사태 대비 = 태풍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다.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산사태 위험이 있을때 미리 대피해야 한다.

5. 이동법, 대피요령 숙지 = 피난길에는 하천변, 산길 등 위험한 지름길은 피하고, 도로나 교랑이 휩쓸려간 길은 지나지 않도록 한다. 이동길에 전신주나 변압기 등의 주변은 피한다.

6. 엘리베이터 피하고 계단 이용 = 태풍이 심할 경우 정전 될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 갇힐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7. 비상용품 준비=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구비해 두고 응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휴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키워드

#태풍 #솔릭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