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54분쯤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단 모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45)씨 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열교환기를 청소하던 중 화학제품의 원료인 부타디엔 가스를 흡입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공장 소방대와 119소방대 등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

공장은 크레인이 가스관을 충격해 가스가 누출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여수산단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재료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7분간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공장은 반응기를 다시 돌려 공정을 정상화해 현재는 연기가 나지 않고 있다.

검은 연기가 나면서 일부에서는 화재로 오인 신고를 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공장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