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왼쪽)과 남재철 기상청장이 16일 기상청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왼쪽)과 남재철 기상청장이 16일 기상청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기지국에 지진 감지 센서가 설치돼 기상청의 지진 관측과 분석, 조기경보 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포항·울산·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 기지국사 300곳에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기지국 8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 지진 관측소가 수집한 데이터와 지진 관측에 사용된다.

스마트폰 크기의 지진 감지 센서는 △지진파 강도 △중력 크기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기지국사는 여러 기지국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고, 외부인 출입이 제한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지진 감지 센서 설치에 최적이다.

기상청은 기지국사에서 수집한 지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지진 조기경보 단축기술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때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과 건설 현장을 IoT(사물인터넷)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때 조기 경보를 울리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 통신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대표 사례"라며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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