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소방대원 등이 실종된 소방대원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한강 하류에서 구조 작업 중 실종된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소방본부는 13일 오후 5시 17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 틈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소방장(37)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색 요원이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일산대교에서 상류 방향으로 480m 떨어진 수상이다. 오소방장의 시신은 제트스키를 타고 수색하던 구조대원이 최초 발견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발견된 시신을 인양했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소방장과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심모소방교(37)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쯤 발견됐다. 심소방교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김포대교에서 서울 방면으로 200m 떨어진 수상이었다.

오소방장과 심소방교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3분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본부는 보고 있다.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 온 폐보트로 확인됐다.

▲ 13일 오전 경기 김포시 한강 하류 인근에서 실종된 119구조대원 수색현장서  조종묵 소방청장이(오른쪽 세번째)이 김두관의원(오른쪽 네번째)에게 구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소방청
▲ 13일 오전 경기 김포시 한강 하류 인근에서 실종된 119구조대원 수색현장서 조종묵 소방청장이(오른쪽 세번째)이 김두관의원(오른쪽 네번째)에게 구조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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