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미도 유원시설 개선 필요 지적 사항 가운데 일부. ⓒ 문화체육관광부
▲ 월미도 유원시설 개선 필요 지적 사항 가운데 일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 중구청과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월미도 유원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특별점검 결과 54건 개선 필요 사항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월미도 지역 6개 유원시설업체가 운영하는 유기기구 81개와 영업장에 설치된 관광객 이용 편의시설이다. 

민관합동점검단에는 문체부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업계 전문가(이월드, 통도환타지아), 학계 전문가(유원시설 안전관리 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점검 결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4건이 개선 필요 사항으로 지적됐다.

점검일을 기준으로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일상적인 주의 관찰과 관리를 필요로 하는 68건이 특이사항으로 권고됐다.

지적과 권고 사항은 오는 24일까지 사업주가 자체적인 개선 조처를 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이후 시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관합동점검단의 불시점검도 시행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유원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기기구 주요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른 주기적 교체 의무화 △검사 항목 구체화 △검사기관의 부실검사 제재 등 법·제도적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유병채 관광정책국 관광산업정책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외부에 표출된 안전위해요소를 발견해 개선하는 목적 외에도 일일점검, 안전요원 교육 등 일상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며 "사업주의 자체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해 안전한 놀이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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