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서 "BMW의 뒤늦은 사과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이 화재원인이라는 거듭된 발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BMW 문제가 이런 식으로 매듭지어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대처방식을 재검토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후조치를 취하라"며 "법령의 제약이 있더라도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 동시에 법령의 미비는 차제에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총리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1회용품 생산업체의 애로를 살피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전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퇴직 간부들의 특혜성 취업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서는 "비록 과거 정부에서 생긴 일이지만, 가장 공정하고 스스로에게도 엄정해야 할 기관이 이런 일을 오랫동안 자행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혁신처가 퇴직자 취업제한제도 전반을 점검해 허점을 메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각 부처가 퇴직자 재취업 실태 점검·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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