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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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고속도로에서 과속·난폭운전에 무면허 운전까지 일삼은 운전자들이 경찰의 암행순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40·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15분쯤 만종 분기점 부근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318㎞ 지점에서 시속 150㎞가 넘는 속도로 1, 2차로를 넘나들며 질주하다 암행순찰의 추격끝에 단속됐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 음주 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면허없이 70㎞를 운행했다.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쯤 내촌 IC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96㎞ 지점에서도 시속 140㎞로 달리던 포르셰 승용차와 BMW 승용차도 암행순찰 차량의 추격끝에 덜미를 잡혔다.

일행이던 포르셰 운전자 B(35)씨와 BMW 운전자 C(35)씨는 1, 2차로 진로를 변경하며 차량 사이를 넘나들거나 고의로 갓길을 이용해 앞지르기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와 C씨 등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난폭운전으로 형사 입건했다.

경찰은 피서철을 맞아 고속도로에서 암행순찰차 6대를 배치해 단속에 나선 결과 지난 1~2일 90건의 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정인승 강원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오는 5일까지 암행순찰차 번개팀을 특별운영할 방침"이라며 "이후에도 암행 순찰 차량을 활용해 고속도로 과속, 난폭 운전과 교통 소통 방해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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