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임용후보자들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소방관 임용후보자들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 서울시

매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우면산 아래 자리 잡은 서울소방학교 교정에선 소방관 임용후보자들이 우렁찬 함성과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1시간 동안 계속되는 달리기, 소방 체조 등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이어진다. 힘든 훈련 프로그램뿐 아니라 폭염과도 싸우는 이중고를 극복해야만 소방관이 될 수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4주간 제108기 신규임용자과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소방학교에 입학한 임용후보자 170명은 3주간의 기초 이론교육을 거쳐 지난 23일부터 현장훈련에 들어갔다.

야외 현장훈련은 가장 무더운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화재진압 전술훈련 등 12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됐을 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기초체력 단련, 화재진압·구조기술 연마 등에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며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교육생 모두가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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