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휴가를 맞아 사람들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기인 8월초 휴가지에서 폭염은 물론 물놀이 사고와 식중독에 유의해 달라고 2일 당부했다.

물놀이 인명피해는 8월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 8월에 발생한 인명피해 81명 가운데 44명이 8월 초순 피해를 봤다.

또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늘고 있다. 다슬기 채취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20명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29일 현재 21명이다.

8월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식중독 사고도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기다. 최근 5년간 8월에만 197건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 7506명 환자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물놀이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물놀이할 때 한적한 곳보다는 위급 상황에서 안전 요원 등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좋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 구명조끼를 입고 2인 이상 조를 이룬다. 다슬기 채취망은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지만석 예방안전과장은 "휴가철 들뜬 마음에 자칫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만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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