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홍길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 ⓒ 산림청
▲ 엄홍길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 ⓒ 산림청

산림청은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으로 산악인 엄홍길씨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등산학교는 올바른 산악문화 정립과 국가 차원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림청이 세운 국내 최초의 등산교육 전문기관이다.

엄홍길 교장은 2000년 세계 8번째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등정에 성공했다.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다.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밀레 기술고문, 한국외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체육훈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강원도 속초시에 지난해 12월 준공된 국립등산학교는 올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시설을 비롯해 강의실, 도서실, 숙소, 식당 등을 갖추고 지난달부터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엄홍길 교장은 3일 취임식을 한 뒤 첫 공식행사로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엄 교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국립등산학교는 세계 청소년 6500명이 참가하는 제5회 국제패트롤잼버리대회'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위탁을 받아 1200여명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라이밍교육을 진행한다.

▲ 산림청은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산악인 엄홍길을 선임했다. ⓒ 산림청
▲ 산림청은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산악인 엄홍길을 선임했다.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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