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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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해안가와 항·포구 등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115명이 사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27(23.5%)명은 8월에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사망이 절반을 넘었고 음주 후 사고나 안전수칙 미준수가 뒤를 이었다.

평일과 비교하면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으며 해안가에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 등 순이다.

지난해 전체 연안사고 사망자 가운데 95%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해안가 등 전국 연안에서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취약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두 구조안전국장은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해양경찰도 휴가철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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