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의 체감환경을 개선하려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에 나섰다.

울산시는 국가산업단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테마별 기획·특별점검, 배출 오염물질 오염도 검사, 유관기관 합동 점검, 민관 합동 단속 등 다양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악취모니터링 시스템 14곳과 무인악취 포집기 24곳을 구축했다.

오염물질을 원격 감시하는 굴뚝 자동측정기(TMS) 설치 사업장 50곳과 수질 자동측정기가 설치된 10곳에 대해서는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전송되는지 점검하고 오염도와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를 입체적으로 감시한다.

환경관리 능력이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맞춤형 기술 진단과 악취관리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발적인 환경관리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 182곳(294회),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 159곳(236회)을 점검해 63곳을 적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장기간 지속된 원인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 등의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 생성물질이라는 국립환경과학원 진단결과가 나왔다"며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에 지도·점검의 초점을 맞추는 등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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