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빨간집모기 ⓒ 질병관리본부
▲ 작은빨간집모기 ⓒ 질병관리본부

경북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3~24일 채집한 모기 14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첫 발견 시기보다 3주가량 늦은 것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축사, 논,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는 일본뇌염 주요 매개체다.

일본뇌염은 90% 이상은 감염되더라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률이 10~30%에 이른다. 회복되더라도 30~50%가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게 된다.

경북 지역에서 현재까지 일본뇌염 발생은 없지만 지난해에는 1건 있었다.

정광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부장은 "앞으로 두달간은 감염병 매개모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라며 ”가정에서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밤에 활동할 때는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옷을 입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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