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에서 김종호 도로교통공단 경영본부장(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제막하고 있다.
▲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에서 김종호 도로교통공단 경영본부장(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제막하고 있다.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라 2012년 20만2039건에서 지난해 79만6351건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

하지만 국제운전면허증은 평일 일과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에는 도로교통공단 직원 2명이 배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과 해외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경찰청은 앞으로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또 종합적 면허행정 서비스를 위해 공항에 정식 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