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광장에 운영중인 쿨링포그(왼쪽)와 강북구에 설치된 안개그늘막. ⓒ 서울시
▲ 광화문광장에 운영중인 쿨링포그(왼쪽)와 강북구에 설치된 안개그늘막. ⓒ 서울시

폭염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심의 열을 조금이라고 낮추기 위해 도로 물뿌리기, 인공냉각구역 설치, 그늘막 설치 등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심 열섬효과 완화를 위해 지난 12일 폭염특보가 발령된 이후 한낮 시간대 1025대의 물청소 차를 동원해 도로에 5만2469톤의 물뿌리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겨울철 제설장비인 '자동액상살포장치'를 활용한 살수작업은 50곳에서 원격제어방식으로 1시간마다 운영 중이다.

광화문광장에는 물을 안개처럼 분사해 주변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 서울로7017 보행 길엔 그늘막 쿨팬,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돼 가동 중이다.

시는 교통섬과 횡단보도 1023곳에 그늘막 설치를 마쳤으며 다음달 초까지 181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무더위쉼터는 연장 운영한다. 시는 경로당,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3252곳 가운데 427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령때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관내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117곳엔 119폭염휴게실을 운영 중이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safecity.seoul.go.kr), 서울안전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난도우미' 2만47명이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며, 폭염 시간대 노숙인 거리순찰·상담 활동을 일일 최대 15회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시는 폭염특보 후 지금까지 6129건의 거리순찰·상담을 통해 노숙인의 시설입소를 112건, 119신고 이송 60건, 임시 주거지원 110건을 진행했다.

현재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는 16곳이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952명이 이용하고 있다.

▲ 서울시 '재난도우미'가 노숙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 서울시
▲ 서울시 '재난도우미'가 노숙인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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