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다울소리가 25일 대전동부소방서에서 소방관의 심신 안정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 대전시
▲ 그룹 다울소리가 25일 대전동부소방서에서 소방관의 심신 안정을 위한 공연을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동부소방서는 25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방공무원 직무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 안정을 위해 직장 '문화배달'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하는 일마다 모두 복이 돼 돌아온다는 순우리말 '다올'과 '소리'를 붙여 지은 '다올소리'라는 그룹이 함께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짜여진 멤버들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음악에 담아 낸 '음악으로 그리는 제주'라는 주제로 공연을 했다.

다올소리는 기존의 전통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주십경가 △사려니 △오돌또기 △용천검 △제주아리랑 △섬소나이 △숨비소리 △비바리를 선보였다.

공연에 참석한 소방관들은 "평소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편견을 깰 수 있었다"며 "공연을 통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고,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부소방서는 지난달부터 소방공무원의 참혹한 현장환경 노출에 따른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요가를 통해 소방공무원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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