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날씨 무관하게 365일 관찰"

▲ 수자원·수재해 위성 개요 ⓒ 환경부
▲ 수자원·수재해 위성 개요 ⓒ 환경부

홍수나 가뭄 같은 물 관련 자원·재해 상황을 감시할 인공위성이 이르면 2025년에 발사된다.

환경부는 산하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5년 발사를 목표로 '수자원·수재해 중형 위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위성은 10m 크기의 지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영상 레이더를 탑재해 밤낮이나 날씨와 상관없이 한반도 전역의 수자원 현황과 재해를 365일 관찰할 수 있다.

위성은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발한 '500㎏급 표준 위성 플랫폼' 설계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위성 관측 자료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반시설 조성에는 환경부 외에도 과기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위성을 쏘면 홍수와 가뭄 관측, 수자원 시설물 변동, 녹·적조 감지, 해양 환경 감시, 농작물 생육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수재해 위험 지역이 발생하면 피해 특성을 분석하고 해당 지역을 영상지도 형태의 이미지로 보여줘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업비는 1384억원으로 환경부가 880억 원, 과기부가 504억 원을 부담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물 관련 재해 관측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1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다음해 초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수자원·수재해 중형 위성 상상도 ⓒ 환경부
▲ 수자원·수재해 중형 위성 상상도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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