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전력수급 상황·향후 대응방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전력수급 상황·향후 대응방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력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서둘러서 원전을 재가동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틀렸다"라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원전을 포함한 모든 발전기의 정비일정은 이미 지난 4월에 마련된 것이지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원전 정비일정에 대해 "모든 과정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 규정에 따라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떻게 산업부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 때문에 현재 운행이 중단됐거나 완전히 폐쇄된 원전이 하나도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보도자료가 원전 재가동 논란의 발단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수원이 아마 최선을 다해 정비하겠다는 뜻인데 많은 언론이 오해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두 24기의 원전을 정부 정책대로 2038년까지 14기로 줄여도 전력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원전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할 LNG 발전이나 재생에너지원이 같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예비력이 충분한 수준이라면서 "예비력은 곧 비용이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기 때문에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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