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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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연일 폭염에 가뭄이 겹치면서 일부 작물에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농작물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1단계는 다음달 15일까지 유관기관과 단체별로 역할 분담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지하수 관정과 양수기 등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점검해 가동 준비를 한다.

도로변에 설치한 148개의 급수탑을 모두 개방하고 저수지와 용천수 등에 양수기를 설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소방·액비 운반·레미콘 차량 등 이용 가능한 장비를 철저히 준비한다.

2단계는 다음달 16일부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해 각종 차량을 활용한 용수 수송을 지원해 저수지와 사설 지하수 관정까지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은 "해갈 때까지 행정, 유관기관, 단체 등이 협업을 통해 가뭄 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필요하다면 예비비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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