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본격화한다.

증평군은 군의회 제136회 정례회에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모여 꿈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군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사업 계획을 보고했고 군의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안건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다음해 초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처음 계획보다 1년 늦은 2020년 말로 늦췄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제4대 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사업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건립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

군이 국비 등 37억5000만원을 들여 지을 청소년 문화의 집(지하 1층, 지상 3층)은 노래 연습실, 영화 감상실, 포켓볼장, 공부방, 댄스 연습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곳에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활동·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인근에 건립하는 김득신 문학관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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