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 ⓒ KBO 사무국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 ⓒ KBO 사무국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가 브렛(BRETT)사의 BR-100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아시안게임 공인구 BR-100을 구매해 지난 20일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투수에겐 12개씩, 야수에겐 4개씩 발송했다. 대회 전 공인구 감각을 키우라는 이유에서다.

대표팀은 소집 후 국내 훈련에서도 BR-100을 사용하고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브렛사의 BR-100은 현재 아시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국인 대만 아마야구협회의 공인구로 사용되고 있다. 사이즈는 둘레 228.6㎜, 무게 141.74g 가량으로 KBO리그 공인구인 스카이라인 AAK-100보다 조금 작고 가볍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공을 잡은 느낌은 미국 롤링스 사의 공과 일본 미즈노 사의 공 중간 정도인 것 같다"며 "롤링스 사 공보다 실밥은 약간 높고 덜 미끄러우며 다소 작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선 감독은 "퓨처스(2군)리그 사용구와 비슷해 투수들이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대회 현지 사전 답사를 위해 오는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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