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에서 열린 '빗물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서울시
▲ 서울광장에서 열린 '빗물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서울시

폭염으로 물이 어느 때보다 그리운 요즘 서울광장에서 '빗물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6~28일 서울광장에서 빗물을 주제로 물놀이, 영화,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제3회 빗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불러모을 '빗물놀이터'는 빗물이 담긴 물놀이장이다. 서울광장 서측에서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 풀장 2개, 워터슬라이드 2개와 탈의실, 휴게시설을 구비했다. 5세 이상 12세 미만, 키 130㎝ 이하 입장 가능하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빗물체험 프로그램'은 서울광장 곳곳에 마련된다. 오감으로 느끼는 빗물, 컬링 인 더 레인 &빗물축구, 빗물운동회, 물순환 포토존 &포비 만들기, 개굴카페, 호우비 파티 등 6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컨테이너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작은 배를 타고 폭풍우를 만나는 듯한 경험을 하는 풍수해 위험 체감 코너도 마련된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기후시그널 8.5 캠페인'은 2100년 기후 변화 체험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빗물학교'는 서울시 물순환 정책을 청소년들이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트, 국악, 그림책, 마술, 댄스 분야에서 각 20명씩 100명이 참여해 3일간 교육을 거쳐 마지막 날 교육 내용을 발표한다.

'빗물영화제'는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애니메이션 '플로이'(26일 오후 8시)와 영화 '비긴어게인'(27일 오후 8시)을 상영하고, 28일 오후 8시 열리는 '빗물콘서트'에는 로맨틱펀치, 헤이즈 등이 공연한다.

축제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물순환 박람회'도 열리며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는 '2018 서울 물환경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물순환 시민문화제 홈페이지(festival.seoul.go.kr/water)와 전화(☎ 02-2133-3762~4, 02-2133-389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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