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소방관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를 붙잡아 나오고 있다. ⓒ 대전 북부소방서
▲ 20일 소방관이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불을 낸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를 붙잡아 나오고 있다. ⓒ 대전 북부소방서

대전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고양이가 인덕션 전원을 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20일 오전 0시 46분쯤 대전 유성구 주상복합 A아파트 5층 주방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작동, 119소방대원이 출동해 금방 불을 끄면서 내부 3㎡와 인덕션 일부만 타 121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집 안에 사람이 없이 고양이 한마리만 있었던 데다 인덕션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토대로 고양이가 인덕션 스위치를 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집 주인이 외출한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에 올라가 스위치를 켠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근 대전 중구 다가구주택과 서울 금천구 원룸, 제주시의 주택에서도 고양이가 터치형 전기 레인지를 작동시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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