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베라 요로바 유럽연합 집행위원이 지난달 1일 코엑스에서 양국간 정보유통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베라 요로바 유럽연합 집행위원이 지난달 1일 코엑스에서 양국간 정보유통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첫 국가공인 자격증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통위는 2019년에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제도를 신설키로 하고 24억원의 예산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제도가 신설되면 개인정보 분야 첫 국가공인 자격제도가 된다.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제도는 개인정보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제정된 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이 요구하는 기업 데이터보호책임자(DPO)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GDPR은 EU 시민권자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 넘겨주던 관행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위반하면 과징금이 전 세계 매출액의 최고 4%까지 부과될 수 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가 DPO 역할을 수행할 뿐 아니라 주로 기업 임원 중에서 선발돼 전문성과 독립성이 떨어지는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를 대체할 인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전문관리사 자격시험 과목과 대상, 인원 등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한 뒤 시험 전후 교육, 현장 실습 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KISA 인증 자격시험을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