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여파 속에 보도블록 작업을 하던 30대가 결국 숨졌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1분쯤 세종시에서 보도블록 작업을 하던 A(39)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동료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3시 55분쯤 결국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A씨 체온은 43도로 매우 높은 상태였다.

A씨가 쓰러진 날 세종 최고기온은 35.5도였다. 지난 18일 기준 폭염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충남 40명, 세종 2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남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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