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노보텔 앰배서더에 최초 AI 서비스 적용

▲ KT는 노보텔 동대문에 AI 서비스 '기가지니 호텔'을 최초 적용했다. ⓒ KT
▲ KT는 노보텔 동대문에 AI 서비스 '기가지니 호텔'을 최초 적용했다. ⓒ KT

호텔방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18일 '국내 최초의 AI 서비스 적용 호텔'을 표방한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호텔의 객실에는 KT의 AI 호텔 전용 단말기인 '기가지니 호텔'이 비치돼 음성과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호텔에서 실내온도를 조절하려면 별도의 리모콘이나 벽의 온도조절기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침대에 누워서 "지니야, 실내온도 20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된다.

조민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총지배인은 "지금까지 2주 정도 운용했는데 조명이나 TV를 끄는 기능 등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기가지니는 객실에서 이용금액을 확인하거나 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동대문 주변 맛집 정보 등 지역상권 연계도 구상하고 있다. 외국인을 고려해 영어로 이용할 수도 있고, 앞으로 지원되는 외국어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 호텔 투숙객들에게는 임대 스마트폰 '지니폰'이 제공된다. 호텔이나 인천공항에서 빌릴 수 있는 지니폰은 국내·외 통화와 데이터 사용, 교통카드, 관광정보, 객실제어, 부가세 환급 등 기능을 갖췄다.

객실 서비스뿐 아니라 호텔 관리에도 지능형 영상분석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 등을 적용했다.

이런 KT의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호텔이 2022년까지 서울에 3곳 더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 압구정역 근처에 안다즈, 2021년 6월에는 송파에 아코르, 2022년 4월 명동에 메리어트 브랜드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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