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조정보시스템 구성도.
▲ 적조정보시스템 구성도.

국립수산과학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적조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시스템은 적조가 발생하면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7~8시간 걸렸다. 새로 설치된 시스템은 적조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적조행정지원 시스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적조예측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행정지원 시스템은 현장 조사원이 이용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조 발생위치와 해양환경정보를 입력하면 수산과학원 클라우드에 전송돼 관계 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한다.

예측 시스템은 △과거 적조 발생과 유발 인자 △실시간 수온 정보 등 데이터 △기상청과 국립해양조사원 등의 해양환경 △미국 해양대기국 예보자료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적조가 어떤 경로로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한다.

수산과학원은 해양환경 정보 수집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데이터로거'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수온, 염분, 클로로필 농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산과학원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4차산업 혁명 기반의 새로운 적조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한층 신속한 예측이 가능해졌다"며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적조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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