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방청이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음성군의 혁신도시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는 소방청이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음성군의 혁신도시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환영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도와 음성군이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지로 충북 혁신도시가 확정되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도는 이날 오후 소방청이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음성군의 혁신도시를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시종 지사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성명을 통해 "지난 7개월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 온 도민의 염원이 마침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2시간 이내에 도착해 빠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방장비센터와 더불어 충북혁신도시가 소방특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혁신도시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치유복합문화 밸리 등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조성단계부터 충북도, 음성, 진천, 유관기관과 TF팀을 가동하고 의료 인프라와 의료인 복지시설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혁신도시는 즉시 착공 가능한 부지, 편리한 접근성, 인접한 함박산과 맹동저수지의 힐링 환경 등 최적의 입지 조건 때문에 경쟁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평, 괴산, 진천, 음성 등 충북의 중부 4군 군수들이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진천군이 통 큰 결단을 내려 음성으로 후보지를 단일화한 것도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혁신도시는 건설된 지 12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도시 기반의 외형만 갖췄을 뿐 정주 여건은 매우 열악한 상태"라며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종합병원 하나 없는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충북에서는 애초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이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 9일 "형제 도시인 음성군과 유치 경쟁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음성군 지지를 선언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사업은 소방관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12개 내외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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