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바람에 가림막 기울어진 듯"

▲ 부천 빌라 재건축 공사장서 2층 높이 가림막이 쓰러졌다. ⓒ 부천소방서
▲ 부천 빌라 재건축 공사장서 2층 높이 가림막이 쓰러졌다. ⓒ 부천소방서

13일 오후 3시 44분쯤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한 빌라 재건축 공사장에서 분진방지용 가림막이 옆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9m 높이의 가림막이 인근 주택가를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가림막에 붙은 철제 구조물이 인근 연립주택 3층까지 기울어지자 놀라 대피했다. 이 연립주택 옥상의 기와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 당시 골목길에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지만 쓰러진 철제 구조물에 닿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골목길 통행을 통제한 채 관련 업체를 불러 쓰러진 가림막을 바로 세웠으며 추후 공사 업체에 철거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기존 3층짜리 빌라를 허물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 소사경찰서 송내지구대 관계자는 "공사장 주변 사방에 설치해 둔 가림막 가운데 일부가 바람에 의해 기울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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