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살충제에 오염된 계란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계란 생산농가와 판매 중인 계란에 대해 살충제 오염 여부를 집중 검사한다고 12일 밝혔다.

5개 구청과 협조해 광주 계란 생산농가 3곳과 식용란 수집 판매업소 96곳의 계란을 무작위로 수거해 실시한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문제가 된 비펜트린·피프로닐·DDT 등을 포함한 살충제 33종을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과정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은 즉시 폐기하고 위반농가의 정보와 난각표시 사항을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생산농가는 살충제 잔류위반농가로 지정하며 해당 농가 계란은 2주 간격 6번의 검사과정을 거친 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에만 다시 판매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계란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는 검사횟수를 연 2회에서 6회로 강화했다.

지난 5월 실시한 살충제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선 광주시 축산물검사과장은 "부적합 계란이 한개라도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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