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관계자가 라돈측정기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서초구
▲ 서초구 관계자가 라돈측정기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라돈 침대 사태에 따른 주민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서초구 푸른환경과에서 측정기를 빌려 자체 측정 후 2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측정결과 기준치 이상이 나올 경우 서초구에 통보하면 된다.

서초구는 추가 정밀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 제품을 구에 임시 보관한 후 원자력 발전위원회 지침을 받아 처리한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라돈측정기 20대를 구매했다. 지난 2일부터 대여 시범서비스를 한 결과 50명 주민이 이용했고 대기자가 120명이라고 밝혔다.

서초구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추가로 라돈측정기 30대를 구입해 18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비치한다"며 "일반 주택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에서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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