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의 화재 재산피해액이 지난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858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64명, 재산피해 160억원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857건 87억4625만원과 비교하면 83.7% 늘어났다.

이는 지난 3월 25일 인천공항 인근 기내식 제조업체 신축 공장 화재로 55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하는 등 대형 화재가 여러건 발생했기 떄문이다.

인명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사망 5명, 부상 43명에서 올해 상반기 사망 5명, 부상 59명으로 부상자만 1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화재 발생률을 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강화군이 화재 사고를 겪을 확률이 가장 높았고 동구는 화재 사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화재 피해가 주로 공장·건축현장 등 산업 현장에 집중된 점에 주목, 맞춤형 예방대책을 세우고 화재 대응 훈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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