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실종된 어선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 군산해경
▲ 해경이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실종된 어선 선장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 군산해경

지난 8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에서 선박 충돌로 실종된 어선 선장의 행방이 수색 사흘째에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1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해경 경비함정 8척,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2척과 연인원 280명을 투입해 사고 해상에서 밤샘 수색을 했다.

수색범위도 35㎞로 넓혀 소형함정 등이 사고 해역을 재수색했지만 선장 권모(56)씨 행방은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은 현재 사고 해상의 파도가 낮고 바람도 잔잔해 수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 9일 전복 어선을 인근 십이동파도로 예인해 바로 세운 후 물빼기를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물빼기가 오늘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수색팀과 감식단원이 선체에 들어가 실종자가 있는지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어선과 충돌한 예인선 선장 이모(54)씨를 상대로 사고경위와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8일 오후 7시 13분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해상에서 7.93톤급 새우잡이 어선이 예인선과 충돌, 어선 선원 4명이 2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선장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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